후쿠오카 나카쓰 야타이...

야타이는 포장마차를 뜻합니다. 유명한 야타이가 일본 내 몇 군데 있지만, 제가 울산에 살고 후쿠오카를 자주 갈 수 있어 나카쓰 야타이를 가봤습니다.

나카쓰는 후쿠오카 시내에 흐르는 나카강 사이에 여의도 처럼 섬 형태로 있는 지역이름이구요. 양쪽으로 강변이 있다보니 야타이 등 다양한 놀거리, 볼거리 등이 몰려 있기도 합니다.

낮에는 어디로 치웠는지 안 보이다가 밤만 되면 이렇게 강변에 설치해놓죠... 매우 많은 가게들이 있고, 덴뿌라(튀김), 꼬치 등도 있고, 일본 라멘을 파는 집도 있습니다.

제가 들어간 집은 술을 마시기 위한 꼬치와 덴뿌라를 파는 집이었죠.

이런 강변 주위에 있다보니 바람도 시원하고 야경도 볼만 합니다.

특히 먹었던 것 중에 너무 맛있었던 건

소고기 구이입니다. 양파와 쪽파 그리고 간장 양념을 살짝 뿌려 내어주는데 소고기가 너무 맛있고 양념도 약간 달지만, 거부감 없는 느낌이었습니다.

맥주와 함께 꼬치, 튀김 등을 먹었는데... 물론 사진엔 없지만, 사케 한 잔도.... 그렇게 와이프랑 둘이 먹고 나온 돈이 6만원...ㅋㅋ  (와이프는 술을 안 마십니다.)

가격 생각하면 다시는 안 먹고 싶다 느껴지지만, 맛이 너무 좋아서...^^ 다음엔 간단히 먹기로 하고 한 번 더 갈 것 같네요.

그리고 이름을 몰라 대충 손으로 콕 찍어 주문을 했는데... 아주 다양한 꼬치류 들이 있습니다.

후쿠오카 여행하시는 분은 캐널시티 하카타를 한 번쯤은 가보셨죠? 캐널시티 하카타 강변 쪽 출구로 나오면 작은 다리를 건너 바로 앞 쪽에 있습니다. 걸어서 5분?

후쿠오카 캐널시티를 가신다면 꼭 한 번 산책 삼아 강변을 걷고 잠시 앉아 가벼운 안주에 맥주 한 잔 마셔 보시는 건 어떨까요?^^

비싼 가격만 뺀다면.... 제 숟가락 점수는요? 숟가락 다섯 개입니다.^^(가격을 생각하면 2개?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