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verseas

3rd Day in Tokyo

음악이흐르는풍경 2010. 6. 13. 00:18

이제 세번째 날이 밝았다.
돌아가야 하는 날.... 저녁 6시 40분 비행기 였기 때문에 4시 정도 까지는 시간이 됐었고, 3시에 우에노 역에서 출발하는 스카이라이너를 타고 공항으로 갈 예정으로
코스를 잡았다.

아사쿠사바시역에서 아사쿠사진자(아사쿠사신사)로 가는 열차를 타기 위해 역으로 갔다.

건물 1층에 뻥 뚫린 입구가 지하철 입구...^^ 참 신기하다.^^ 그리고 아사쿠사진자가 있는 아사쿠사역에 내려 트렁크를 보관소에 넣고 아사쿠사진자를 향해 갔다.

많이 본듯한 곳...^^ 관광객이 무지 많다.

꼼짝을 못할 만큼 많은 사람들.... 그리고 양편으로 즐비한 관광상품 판매소....

요런 것들이 모두 관광기념품....

규모가 참 크다. 물론 우리나라 고궁이 더 크고 이쁘다.^^

좋은 기운을 얻을 수 있는 곳.... 본인의 소원을 적은 축문(?) 같은 걸 불에 넣고 태우고... 그 연기를 쐬는 것으로 소원을 비는 것 같다.

여기는 손을 씻는 곳... 세수장이라고 써 있었다.

세수장에 있는 동상...(누군지 모른다.ㅋㅋ)

5층탑 앞에서 한 컷...^^

우리나라로 따지면 해태 같은??? 신사를 지키는 전설 속의 동물인 듯 한데... 약간 못 생겼다. 우리나라 해태가 더 무섭게 생기고 믿음직스럽다.

누군지 모르지만... 나와 소원이 비슷하다.^^ 이쁘고 귀여운 여친 하나만 보내주세요...ㅋㅋ 그래도 난 우리나라 신한테 빌고 싶어서 여기선 그냥 구경만 했다.^^

아사쿠사진자 옆에 있는 일본 가옥.... 역시 창문이 많고, 베란다가 있다.(근데 여긴 비싼 동네인갑다.^^ 차가 경차가 아닌 고급 세단)

어딜가도 골목이 이렇게 깨끗하다. 역시 눈에 익지 않은 곳이라 맘에 들어서 친구를 모델로 한 컷...^^

나두 한 컷... 뭔지 모름..^^

이건 또 뭔지...^^

아사쿠사진자 옆 캐릭터 샵... 꽤 유명한 애들 같은데.... 기억이 도통 안 난다.^^

그리고 좀 징그럽게 요런 옷을 입혀놨다...ㅡㅡ;

대체로 다 크기가 크다.^^  뭔 뜻인지 몰라 패쑤~~!! 나중에 일어 잘 하시는 분에게 여쭤봐야겠다.^^

요곳도 크다. 그냥 그걸루 패쑤~~!!

칠복신 사진.... 일곱가지의 복을 주는 신이란다. 그림이 귀여워서 한 컷...^^

경성선(케이세이라인)은 나리타 공항 가는 곳으로.... 스카이라이너를 타는 곳이다.^^ 일단 급하게 움직이지 않으려고 우에노로 갔다. 우에노에서 스카이라이너를 탈 수 있기 때문....

우에노 근처에 있는 시장(上中시장)

그곳에서 아직 먹지 못했던 라멘을 먹으러 갔다. 돼지육수로 끓인 라면에 달달한 탕수욕 소스같은 것에 구운 돼지고기를 얹은 라멘이다.
첨엔 생각보다 먹을 만 했는데... 결국 다 못 먹었다...ㅠ.ㅠ 아.. 느끼해...ㅡㅡ;

시장의 모습....

이곳에서 먹은?? 아니 일본에서 먹은 가장 맛있는 야메요코야끼..... 오코노미야키와 다코야끼 뭐 다 비슷한 건데.... 정말 맛있다.

그냥 봐도 먹음직 스러운가요??^^

이 놈 하나를 둘이 나눠 먹고 결국 아저씨에게 갔다. 와우 "젠젠 오이시이데쓰~~" 첨이자 마지막으로 딱 한 번 말한 것이다.^^ 근데 정말 맛있었다.^^

그리고 우에노 공원으로 갔다.

일본 전통악기를 연주중인 아저씨..... 전국 순회 공연 중이란다. 이게 야미센(일본 전통악기)인가??

삼각대 받쳐놓고 첨으로 둘이 같이 찍으려고 했는데... 사람들이 지나가면서 둘이 찍은 사진은 이게 마지막이다.ㅋㅋ

우에노 공원에서 본 갈매기의 자리싸움....^^

우에노 공원은 벚꽃이 무지 많다. 근데 이건 벚꽃이 아닌 거 같은데... 워낙 비슷한 꽃들이 많다. 매화-벚꽃-살구꽃..... 꽃을 잘 구분하진 못하지만... 이건 살구꽃인 것 같다.^^ (아님 말구.... 댓글로 답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벚꽃 가득한 우에노 공원...... 여긴 그래도 많이 피었다.

그리고 그 아래 가족단위, 친구단위로 많은 사람들이 나와서 술을 마시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곳에서 통기타로 여기 저기 돌아다니며 분위기를 띄우고 있는 길거리악사...^^

우에노 공원에 있는 절.... 절과 신사는 약간 다른 듯 한데 여긴 절이었던 것 같다.

그곳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놈.....

사람들이 이 고양이를 신기하게 계속 쳐다보고 있었다.
그리고 그 아래 이런 문구가 있었다.

술이 많이 취해 범이 되지 못한 고양이가 잠을 자고 있다.^^ 아마도 벚꽃 나무 밑에 야유회를 나온 사람들한테서 술을 얻어 먹었나보다.^^

역시 여기도 거리 악사... 전자 바이올린으로 연주중이다.

그리고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자기가 좋아하는 엘비스 프래슬리의 춤을 추고 있는 사람들.... 5~6명이 함께 춤을 추며 즐기고 있다.

그닥 잘 추는 것 같진 않지만... 뭐 그래도 스타일도 괜찮구.... 일단 남을 의식하지 않는 모습이 좋아보였다.

공원 윗 부분에는 많은 미술관들이 있는데.... 공원이 유럽 분위기가 나기도 하며, 참 이쁘고.... 여유 있는 분위기였다. (유럽은 가보지도 않았으면서 왠 유럽 분위기..ㅋㅋ)

요것두 미술관 입구.. 역시 처마 모양은 일본 투구 모양과 비슷하다.

여긴 규모가 조금 더 커 비오는 미술관.... 시간이 좀 있으면 구경을 하겠지만.... 이미 3시가 다 되어 가는 바람에.... 그냥 겉만 볼 수 밖에 없었다.

밍크 고래상... 왜 있는진 모르겠음..^^

그리고 길가다 꿀벅지에 놀라 망원으로 찍었더니.... 남자였다...ㅡㅡ; 참나....ㅡㅡ;

스카이라이너 티켓... 친구는 자기 찍는 줄 알았나 보다.^^ 게이세이 우에노 역에서 나리타 제2공항 가는 스카이라이너 티켓....
작게 보이는 담배 표시가 있는데.. (중앙 우측) 흡연석이 있다. 1호차에..^^ (흡연석을 원하냐고 하기에 좋다고 했다.^^)

그렇게 일정을 마치고 스카이라이너를 타고 공항에 도착했다.

그리고 탑승구로 향하는 열차를 타고 이동...

돈부리.. 맥도날드.. 스시... 돈까스... 라멘을 먹었는데... 우동을 못 먹었다. 그래서 공항에서 저녁으로 사먹은 우동.... 뭐 공항에서 파는 거지만... 그래도 맛있었다.

지인들을 위한 선물을 구입하고 그렇게 한국으로 무사 귀환했다.
참 아쉬운 건 우에노가 그렇게 좋은 줄 알았다면 더 많은 시간을 할애했었으면 하는 것과 날씨가 조금만 더 좋았으면 하는 것이다.

첫 해외여행이라 두려웠던 것도 사실이지만.... 이렇게 좋은 줄 알았다면 더 많이 갔을 껄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후회하면 뭐하나... 이제부터 열심히 다녀야지....^^
아마 이 다음 번 해외여행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것 같다.
확실히 여행은 책으로, TV로 접하는 것과 많이 다른 것 같고... 더 많은 걸 얻고, 느낄 수 있는 것 같다.

다음 번 여행으로 또 하나의 카테고리가 생기길 바라면서..... 2010 도쿄 여행은 여기서 마치려 한다.

모두 좋은 여행 되시길 바라며... 일본 동경을 첨 가시는 분에게 하나의 예가 되길 바래 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3일차 일정 -

니혼바시빌라호텔(숙소) - 아사쿠사(아사쿠사신사) - 우에노(시장, 우에노공원) - 나리타공항

P.S : 아... 그리고 선물 중 정말 맛있었던 건 히요코 만주이다.^^ 병아리 모양의 만쥬인데... 참 맛있는 것 같다.^^
        또는 동경 바나나?? 라는 것도 선물하기도 그냥 사 먹기도 좋은 동경 명물이다.